저자 한스 울리히 예거 박사는 한국교회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 스위스종교개혁의 내용과 본인의 목회경험을 진솔하게 펼치고 있다. 종교 개혁의 영성운동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복음의 우선성 문제, 죄와 용서의 상관성, 위그노 시편의 유래에 대하여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저자의 학위 논문의 주제이기도 한 레온하르트 라가츠와 평화운동의 대표자인 그의 부인 클라라라가츠를 스위스 개혁교회를 대표하는 인물들로 소개하고있다. 마지막으로 개혁교회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그 고유한 맛을 지니면서도 에큐메니칼 정신에 입각하여 가톨릭 사제와 영성훈련을 인도하던 실제적 내용을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은 장로교회의 본래적 의미와 그 정체성을 확립하면서도 교파적 분열을 극복하여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것이다.
-역자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