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명
변화, ‘그 쉽지 않은 일’을 해낸 교회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바로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다. 그로써, 교회 됨과 신앙인 됨을 되찾아 가는 교회. 즉, 목회자나 성도가 하나 하나의 작은 점으로 모여, 한 사람이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려 애쓰는 중에 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다루는 기독교 리더십 재설정 이야기.
‘정말 교회 같은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우리가 찾아 헤매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내가 찾던 교회가 아니었음에 실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교회의 교회다움! 신앙인의 신앙인다움! 이것이 이 시대에 우리 교회가 잃어버린 본질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에 가슴아파하며 한국 교회가 속한 한국 문화 속에서 교회의 교회다움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교회를 변혁할 수 있게 하는 리더십’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이 책에 녹여냈다.
리더이기 때문에 영향력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영향력을 나타내는 사람이 리더가 된다.
리더십 이론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리더십의 핵심은 바로 ‘변화를 이끄는 것’이다. 즉, 리더십을 통해 변화를 이끌 수 없다면 그 리더십은 제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한국 교회가 교회다움과 신앙인다움을 회복하기 위해서 변화하길 원하지만, 변화가 어렵다면 리더십 문제일 것이다. 따라서 현재 한국 교회 리더십의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파악하고 개선하여 리더십이 목적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필요하다. 어떤 장치가 다시 바르게 기능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 바로 이 책의 제목인 ‘리셋’(Reset)은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교회의 변혁을 위한 리더십도 마찬가지다. 우리를 통해 리더십이란 개념을 발견하고 활용하게 하신 하나님, 교회의 설계자이신 하나님의 의도와 존재방식을 살핌으로 한국 교회에 맞는 리더십을 찾아 가야 할 것이다.
부디 이 작은 책이 한국 교회 성도들과 목회자들 개개인과 그들 모두의 일상, 나아가 교회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간구한다.
신앙인답게 살아가기도, 교회가 본질을 찾아 사명을 감당하기도 어려운 현실에 안타까워하던 중, ‘기독교 리더십’이라는 학문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보기로 했다. 항상 선교적 교회와 목회현장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신앙인과 교회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기독교 리더십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섬기고자 한다.
10년째 학생들을 집에 데려다가 밥을 먹이다 보니 누구보다도 본인의 살이 더 쪄 버렸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하고 있다. 장로교 통합 측 목사인 그는 한남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후 장신대 신대원과 대학원, 에모리대학교와 풀러신학교(Ph. D)에서 기독교 리더십을 공부했다. 나성영락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섬기다 현재는 소망교회에서 협동목사로, 한남대학교 기독교학과 학과장으로 섬기고 있다.
머리말:왜 ‘리더십 리셋’(Leadership Reset)인가?
서 론:변화, 그 쉽지 않은 일을 해낸 교회들
<1부> 교회와 리더십
1장 리더십, 정말 내가 알고 있는 그것일까?
2장 교회, 정말 내가 알고 있는 그것일까?
1. ‘삼위일체론’에서 교회의 기초 찾기
2. ‘선교적 교회’에서 교회의 정체성 찾기
3장 통합적 사고로 리더십 바라보기
4장 통합적 사고로 진단하는 한국 교회 리더십
1. 개인 내면 차원:소비문화 속 신학의 빈곤에서 비롯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혼란
2. 일대일 관계 차원: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다고 착각하는 이원론적인 삶
3. 공동체 차원:끌어모으기식의 수직 계층적 리더십
<2부> 한국 문화 속 교회의 변화를 위한 리더십
1장 문화와 리더십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1. 문화와 리더십
2. 교회가 마주하고 있는 현대 문화
2장 후기세속사회 vs. 섬김의 리더십
1. 교회만이 내 세상
1) 개인 내면 차원: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의 부재
2) 일대일 관계 차원:믿지 않는 사람과 구분이 없는 삶
3) 공동체 차원:내 교회 일만으로도 바쁘다
2. 나를 넘고 내 교회를 넘는, 섬김의 리더십(Servant Leadership)
1) 개인 내면 차원:주님이 리더 되심을 자각하기
2) 일대일 관계 차원:신실하게 섬기며 살아가기
3) 공동체 차원:지역사회를 품는 복음의 공동체 되기
4) 결론 및 요약
교회 사례(장유대성교회, 창동염광교회)
3장 포스트모던 사회 vs. 관계적 리더십
1. 여전히 옛날에 머물러 있는 교회
1) 개인 내면 차원:존재보다 권위가 우선
2) 일대일 관계 차원:소통보다 지위가 우선
3) 공동체 차원:위임보다 지시가 우선
2. 교인과 동행하는, 관계적 리더십(Relational Leadership)
1) 개인 내면 차원: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기초한 정체성 갖기
2) 일대일 관계 차원:관계 변화를 가져오는 공감적 경청하기
3) 공동체 차원:기꺼이 속하고 싶은 공동체 되기
4) 결론 및 요약
교회 사례(새들백교회, 파주 주사랑교회)
4장 다문화사회 vs. 포용의 리더십
1. 가깝지만 먼 우리
1) 개인 내면 차원:다름에 대한 불관용성
2) 일대일 관계 차원:권위적인 ‘우리’주의 문화
3) 공동체 차원:다문화가정과 교류 부족
2.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포용의 리더십(Embrace Leadership)
1) 개인 내면 차원:주변부 사람들과 자신을 동일시하기
2) 일대일 관계 차원:순전해짐으로 끌어안기
3) 공동체 차원:환대하고 존중하는 공동체 되기
4) 결론 및 요약
교회 사례(상주교회, LA 움직이는 교회, 부천 복된교회)
맺는말:거목이 아니라 숲이 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