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영광스러운 일이기에 매번 기쁨과 감격에 벅차 강단에 서야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매주 여러 편의 설교를 해야 하는 한국 교회 목회자들에게 설교 준비는, 섬기는 교회의 크기와 상관없이 언제나 부담스러운 일로 남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최근 자신의 설교가 회중의 마음 깊은 데까지 전달되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 그럼에도 어디가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어떠한 노력을 새롭게 해 볼 수 있을지 도무지 막막하기만 할 때 목회자들은 심한 좌절감에 빠지기도 한다.

본서는 이와 같이 길을 잃은 설교자들에게, 그리고 오늘 설교가 어제 설교보다 한층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목회자들에게 아주 좋은 멘토와 길잡이가 된다. 특별히 현대 설교학의 새로운 발전과 다양한 접근들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하여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와 같은 접근법들을 단지 이론적으로만이 아니라 그 실제적 적용 사례들을 많이 제시하여 배움의 적용을 용이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 학문적, 실천적 가치와 효용성을 유감없이 확인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설교는 도처에 넘쳐 나는데 영혼에 공명되어 생명 현상을 일으키는 소리 사건이 적은 이 시대에 귀한 설교학 개론서가 출간되었다.

「이 시대를 향한 설교학」은 한국과 미국에서 목회자와 설교학 교수로서 오랫동안 사역해 오신 계지영 교수님의 역작이다. 설교와 관련된 모든 사항이 망라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설교 속에 의당 있어야 할 설교자의 얼과 혼도 깨우치고 있어서 설교학 개론서로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설교뿐만 아니라 신학과 목회와 관련된 저자의 오랜 경험과 깊은 사고, 지성적인 예리함, 근원적인 통찰을 담고 있어서 신학도들과 목회자들이 필히 일독해야 할 책이라 여겨 이에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