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 5월 31일 `성결교회 역사와 문화연구회`(상임대표：백수복 목사)에서 「성결교회 인물전」 제8집을 출간하는 감사예배에 서평을 부탁받고 참석한 일이 있었다. 이 단체(기성과 예성이 공동으로 조직)에서는 1990년에 제1집을 발간한 데 이어서 2005년에는 제8집을 발간하였다. 여기에 목사, 장로, 전도사, 권사, 심지어 집사까지 소개된 것을 보고 필자는 깨달은 바가 많았으며, 역사 학도로서 명색이 “한국에서 제일 크다.”는 한국장로교회에서는 무엇을 했나 하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왜 우리는 이러한 일을 추진해 오지 못했을까? 몇 번이고 생각을 하다가, 2년 전부터 「한국장로신문」에 “역대 총회장 열전”을 연재해 오고 있다는 생각이 언뜻 떠올랐다.

우선 이 연재물의 원고를 2005년 9월 제90회 총회장이 탄생되는 그날을 기해서 역대 총회장 88명을 하나로 묶어 총회장 열전을 발간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리하였다. 다행히 제90회 총회장을 마감하여 열전을 내게 되면, 여기에 자극을 받아 우리 장로교회도 성결교회처럼 「장로교회 인물전」을 발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한국교회에 내놓는다.

아무쪼록 이를 계기로 해서 앞으로 우리도 성결교회처럼 「장로교회 인물전」을 발간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총회를 섬겨 온 일꾼들」은 제한된 지면으로 인해 자세한 기록을 남기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88명의 역대 총회장을 소개할 있도록 허락해 준 한국장로교출판사 사장 박노원 목사님과 편집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또한 역대 총회장들의 사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한국교회사료연구원 김응호 사무국장에게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