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을 떠나보내고 남은 가족들이 이 세상 나그네 여정을 눈물로 살아온 진솔한 삶을 담았습니다. 버선목을 뒤집어 더럽고 추한 발을 내보이듯 홀로된 사모님들의 힘겹고 아팠던 마음들을 내보이며,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을 구해봅니다. -머리말 중에서

“그렇지만 살아가면서 때로는 울컥 눈물이 앞을 가리는 때도 있었다. 목회자였던 남편이 없으니 전화하는 사람도 없고 찾아오는 발길도 끊어졌다. 이런 때에 찾아와 주신 이웃교회 사모님의 방문은 너무나 반갑고 고마웠다. 사모님은 쌀 한 말 정도와 수박 한 덩이까지 들고 와서 위로해 주셨다. 덕분에 남편이 하나님 품으로 간 지 2년이 넘어 처음으로 수박을 먹어 보게 되었다. 지금도 그 천사와 같은 사랑의 손길을 잊을 수가 없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