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도교회는 성공회, 침례교회, 장로교회, 감리교회, 회중교회, 루터교회 등 여러 교파 교회로 심하게 갈라져 있어서 다른 종교를 가진 인도 사람들 앞에 분열되고 찢겨진 모습으로 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교회의 분열된 모습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데 있어 장애물임을 인식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향해 끈질긴 노력을 경주하였다. 남인도교회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1947년 9월 27일 남인도교회의 탄생을 가져온 남인도지역의 교회연합운동은 20세기 전반에 하나님이 행하신 가장 위대한 기적 사건 중의 하나였다.”
이와 같은 고백 속에 남인도교회는 성령님 안에서 하나 된 교회를 이루기 위해 차이가 많이 있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가운데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하나의 교회를 이루게 되었다.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