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은 교회력에서 성탄절과 함께 중요한 절기 중의 하나로서 재의 수요일로부터 고난주간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며 영광스러운 부활절을 맞이하기까지 경건의 훈련을 다지는 시간입니다.

2016년 사순절의 깊은 묵상은 “화해의 길, 십자가의 길”을 주제로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며, 화해의 길을 여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라는 묵상과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특별히 “삶의 자리”라는 공간이 추가되어, 하나님과 우리가 먼저 화해하고, 가정과 이웃, 교회와 민족, 나아가 전 세계를 품으며 화해를 이룰 수 있는 실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사순절의 기간 동안 티끌과도 같은 나의 존재를 발견하는 회개 기도에서 비롯하여 이웃과 민족의 화해를 위한 삶의 실천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