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교란?

부모의 신앙 의해 유아세례를 받은 교인이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고, 교회의 능동적 구성원이 되어 신앙의 여정을 걸어가는 신앙교육의 과정입니다. 교리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한 지식의 습득이 아닌, 신앙의 진정한 내면화와 실천적 삶의 구현에 있습니다. 이는 세 가지 중요한 차원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첫째, ‘내가 이해하는 신앙’입니다. 교리는 단순히 암기하고 학습하는 대상이 아닌, 개인적 차원에서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진리가 되어야 합니다. 청소년들은 입교교육을 통해 신앙의 핵심 진리들을 자신의 언어로 이해하고 해석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과의 개인적 관계를 형성해 갑니다.

둘째, ‘내가 살아가는 신앙’입니다. 이해된 진리는 반드시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교리는 일상의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실천되고 경험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신앙은 생활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실제가 됩니다.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일상적 경험 속에서 신앙의 의미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해 갑니다.

셋째, ‘교회와 세상의 사람이 되는 신앙’입니다. 개인의 이해와 실천을 넘어, 신앙은 공동체성과 사회적 책임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청소년들은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연대하며, 동시에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