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명
사람을 평생 미워하고 사느냐,
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을 일생의 과제로 삼고 살아가느냐 하는 이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네, 그런데 미워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비참한 일이지….
미우라 아야꼬
1922년 4월25일 일본 호카이도 아사히가와에서 출생하여 아사히가와 시립 고등여학교를 졸업 후 국민학교 교사로 7년간 재직하였다. 1946년 결핵으로 13년에 걸친 기나긴 요양생활로 들어가게 되며, 요양생활 중에 그의 소꿉친구이자 애인인 마에가와 다다시의 인도로 기독교에 입문하여 세례를 받고, 1959년 요양생활을 마치면서 기독교 잡지 [무화과]를 통해 알게 된 미우라 미쓰요와 결혼한다. 1964년 아사히 신문에서 주최한 1천만원엔 현상 장편소설 모집에 [빙점]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이후 독실한 크리스천 작가로서 ‘신앙’, ‘사랑’, ‘인생’등의 주제를 깊이 파고 든다.
1982년에는 직장암의 수술을 받았고, 파킨슨 병과 싸우며 정열적으로 작가생활을 하였으나, 1999년 10월 12일 77세로 생애를 마쳤다.
빙점 – 상
원수
유괴
루리코의 죽음
그림자
석양
불꽃놀이
초콜릿
비온 뒤
회전의자
9월의 바람
마음의 동요
진흙 신발
호수
눈보라
던진 돌멩이
격류(檄流)
다리
파란 불꽃
흰옷
몸치장
발걸음
태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