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친구가 모여 부활절 성극을 준비한다. 지나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느라 집에 무관심한 엄마가 싫다. 성적 때문에 친구 은영이와 비교당하는 것이 너무 싫다. 그래서 은영이와도 자꾸 서먹해지게 된다. 모든게 완벽해 보이는 모범생에 교회 회장인 은영은 사람들의 기대에 점점 지친다. 친한 친구였던 지나마저 멀어지면서 현민은 이번 성극을 통해 뭔가 자신에게도 잘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 하지만 두 친구의 갈등 속에서 입장은 점점 곤란해지고, 지나에 의해 성극연습이 엉망이 되자 지나가 원망스럽기도 하다. 이렇게 성극은 아슬아슬하게 준비되어가고 세 친구의 갈등은 점점 깊어간다.

 

마침내 성극 당일. 성극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세 사람은 각자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과연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