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명
『빙점』의 작가로 유명한 미우라 아야코의 장편소설. 소설『빙점』은 1964년 아사히신문 현상공모에 당선되었던 작품으로 살인자의 딸인 요오꼬의 고백을 통하여 인간의 마음을 얼어붙게 하는 빙점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미우라 아야코의 또 다른 걸작인『총구』는 쇼와 시대를 살아온 모든 사람들이 삶을 재정립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집필한 작품. 갑작스러운 구류와 군대 소집에서 만주로, 그리고 일본으로 패전과 가혹한 운명의 노리개 취급을 받으면서도 인간답게 끝까지 살아간 주인공을 둘러싼 휴먼 드라마다.
“……갑자기 류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남자를 무사히 도망치게 하고 싶었다. 아직 22∼23세를 넘지 않아 보이는 젊은이다. 역시 부모도 형제도 있겠지. 세이다로오가 말한 ‘같은 인간이다’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류타의 가슴에 와 닿았다.” (김가영)
미우라 아야코
1922년 4월 25일, 훗카이도(北海道) 아사히가와시에서 출생 아사히가와 시립고등여학교를 졸업, 국민학교 교사로 7년간 근무했으나 패전 후 퇴직, 폐결핵과 척추카리에스 때문에 13년간 요양생활을 보냈다.
이 사이에 세례를 받아, 1955년 6월에 기독교잡지인 『이치지쿠』, 『무화과』를 통해 미우라 미쓰요 씨를 알게 되어 1959년에 그와 결혼하게 된다. 1964년, 아사히(朝日) 신문의 일천만 엔 현상소설에 『빙점』이 입선하여 작가생활을 시작하였다.
이후부터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사랑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계속 묻고 있다. 1982년에는 직장암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파킨슨 병과 싸우며 정열적으로 작가생활을 하고 있다. 그를 외조하고 있는 남편 미쓰요 씨의 독실한 신앙이 그를 지탱해 주고 있음을 재확인하게 된다.
역자의 말
쇼와(昭和)의 눈(雪)
사카베 히사야 선생
여름 구름
가구라오카(神樂岡) 언덕
새 집
송별회
인연 (1)
인연 (2)
숙직실
석탄가루
첫 출근
편지
뒷산
더러워진 눈
방문자
버드나무
연구수업
발소리 (1)
발소리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