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돌봄 및 상담과 심리치료에 대한 종합적 이해 –

「치유나무」는 역자가 그동안 읽었던 어떤 목회상담에 관한 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방대한 양의 내용을 통하여 일반 심리치료와 상담이론 및 목회상담 방법이론에 대한 종합적이며 구체적인 안내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1부 ‘세속심리학의 태동’에서는 그동안의 목회돌봄의 계보를 소개하고, 목회돌봄에 관한 역사적 흐름을 제시하여 이것이 일반 심리치료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독자들에게 분명히 정의해 주고 있다. 또한 일반 심리학적 상담이론으로 행동주의, 정신분석을, 개인주의 심리학으로서 인본주의 심리학, 초개인주의, 그밖의 새로운 치료방법으로서 합리정서적 치료, 교류분석, 게슈털트치료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일반 심리치료에 대한 방대한 내용을 잘 정리하고 있다.
제1부가 목회돌봄에 대한 간단한 이해와 다양한 일반 심리치료 이론에 대한 내용의 소개라면, 제2부는 목회상담의 태동과정과 이에 대한 일반 심리학과의 갈등 및 대화를 기술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학자들이 공헌함으로 인해 마치 숲에서 길을 찾은 것과 같이 일반 심리치료 이론들에 대해 기독교적으로 응답하게 됨으로써 심리학과 신학의 통합을 탐색하도록 이끈다.
이처럼 세속심리학에 기초한 심리치료에 대한 기독교적 반응으로서 나온 목회상담이 제이 아담스의 권면적 상담, 마틴 봅간의 영적 상담, 로렌스 크랩의 성서적 상담, 그밖에 제자상담, 하워드 클라인벨과 폴 투르니에의 관계상담을 통하여 기독교적 상담을 소개하고 있다.

– 역자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