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교는 선교의 주체가 교회가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한다. 하나님의 선교 안에서 성부 하나님은 선교의 출발점이 되고, 성자 하나님은 선교의 내용이 되고, 성령 하나님은 선교의 원동력이 된다. 오늘의 한국교회에서 하나님의 선교가 강조되는 이유는 교회 내적으로는 교회를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공동체로 만들기 위함이며, 교회 외적으로는 하나님의 공동체가 이 세상 안에서 맡겨진 선교적 과업을 다하고자 함이다.

하나님의 선교는 한편으로는 신학과 실천의 적절한 균형을 위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개인의 영혼구원과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바람직한 균형을 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신학이라고 생각된다.이런 점에서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선교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에 대해 제언하고 있다. 이 제언이 한국교회가 한쪽으로 치우쳐 균형을 잃어버린 선교적 현실을 극복하고, 보다 통전적인 선교로 갈 수 있는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