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목회는 내가 만나는 사람들의 말과 태도, 그리고 마음의 상태와 그들이 의도하는 바를 어떤 연구 방법의 틀을 맞추어서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움직이는 생활 전부를 하나의 문헌과 같이 있는 그대로 관찰하며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 그 자체를 ‘인간문헌’으로 보는 것이 아닐까? 임상목회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아픔을 보듬고, 상처를 드러내며, 다시 아물도록 도와줌으로써 성경적인 삶의 모습을 실천할 수 있음을 배웠다. -본문 중에서

김예식, 김정선, 김정숙, 박중수, 오성춘, 유영권, 장경희, 한은자, 홍인종 9명의 임상목회 전문가들이 모여 임상목회의 이론과 그에 따른 실제를 다룬 임상목회 지침서이다. 실제 훈련을 위한 실습 스케줄과 축어록, 간단한 의학용어 등이 수록되어 있어 병원이나 목회상담을 공부하고픈 이들에게 꼭 필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